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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수종별 재배특성

상수리나무

흔히 강참이라고도 하며, 원목 수령은 15~20년생이 가장 알맞으나 25년생 이상이 되면 심재부도 많아지고 나무의 껍질이 두꺼워져 원목으로서의 가치가 저하된다. 상수리나무는 갓이 크고 살이 두꺼운 표고가 발생되고 버섯나무의 수명도 오래가지 때문에 표고재배용 버섯나무로써 가장 적당한 나무 중의 하나이다. 다른 참나무 보다 흡습력이 약하고 건조되기 쉽기 때문에 표고 균 배양이 어려우며 주홍 꼬리 버섯 등의 건성해균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버섯목이 건조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종균 접종 후 살수 등 수분관리를 철저히 하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신갈나무

원목수령은 15~25년생이 적합하며 표고 균의 생장은 빠르지만 다소 버섯의 갓이 작고 얇은 버섯이 발생한다. 해균에는 강하나 과도한 버섯 발생 작업은 피한다. 고온성 품종을 재배하거나 연중 재배할 경우에는 발생량이 많으며, 원목으로서의 가치는 상수리, 졸참나무와 큰 차이가 없으나 버섯목 수명이 짧은 편으로 다른 수종에 비하여 버섯은 대량을 발생하나 품질은 떨어진다. 일반인들에게 신갈나무와 물참나무,갈참나무의 구분은 매우 어렵고 원목의 수피 모양도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종류도 취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굴참나무

원목은 직경 12 센티미터 이하의 비교적 수피가 두껍지 않을 때가 적당하며, 그 이상이 되면 심재부도 많아지고 수피가 두꺼워져서 원목 가치가 매우 저하된다. 원목은 심재의 생성이 적고 표고군 생장이 용이하여 버섯나무화가 잘되지만 수피가 두꺼워서 버섯발생이 적다. 일반적으로 고온성 품종을 접종할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종균 형태 또한 성형종균보다는 에어 식균기 접종이 활착에 유리하며 규격 접종보다 다소 접종량을 늘리는 것이 버섯발생에 유리하다. 원목 내 수분 증발이 어려우므로 생목화 현상이 강하여 늦게까지 맹아가 발생이 심하므로 상수리나무와는 달리 접종 목을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버섯 목화에 유리하므로 다른 수종과 구분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원목의 규격

원목의 크기에는 제하은 없으나 가는 원목은 일반적으로 버섯이 소형이고 살이 얇으며 수명도 짧은 반면 굵은 원목은 대형종류의 버섯이 많이 나고 수명도 길지만 첫 버섯 발생은 늦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실제 재배에 있어서는 원하는 굵기의 원목만 선별하여 사용하기는 현실적으로는 어려우므로 원목의 굵기에 따라 구분하여 재배하는 것이 중요하고 재배특성을 잘 파악하여 굵기에 맞게 재배법이나 재배방식을 변화하여 적용하여야 합니다. 표고재배 경영분석을 함에 있어 원목의 본수를 기준으로 생산량이나 생산비용을 계산하기는 어려우므로 객관적인 수치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재적 단위를 사용한다. 만약, 직경 6 센티미터, 길이 1.2 미터인 원목은 약 300본이 있어야 1제곱미터 가 되는 것이지만, 직경 10 센티미터 원목은 약 100본이 1제곱미터이고 직경 16 센티미터의 원목은 약 40본이 1제곱미터가 되는 것이므로 직경에 따라서 원목의 재적에는 차이가 크다. 원목을 구입하여 재배하는 경우는 가는 원목보다 다소 굵은 원목이 버섯발생이 많으므로 유리하다.

 

벌채 시기

벌채 시기에 따라 균사 활착과 병해충 피해 정도가 달라지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나 현실적으로는 가장 등한시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임가 또는 원목을 직접 벌채하지 못하고 목상을 통하여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현실적으로 볼 때 벌채 최적기는 나무 전체에 30~70 퍼센트 정도 단풍이 든 시기인 11월 상순에서 하순으로 벌채 후 1~2개월 정도의 잎 말리기를 해야 한다. 벌채 시기마다 장단점이 있다. 적기 벌채의 좋은 점은 수분 분포가 균일하고 버섯균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많으며 또한 나무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반면, 이른 가을 벌채의 나쁜 점은 나무의 건조가 심하고 나무껍질과 목질부가 분리되기 쉽다. 따라서 접종 초기에 수분관리를 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건조되어 주홍 꼬리 버섯 등의 건성해균이 많이 발생되고 초기 활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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