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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이야기

버섯의 장마철 관리 및 건조 작업

건강한 착한성공 2022. 8. 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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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기 관리

표고버섯 관리에 있어서 여름철 장마기에 습기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원목에 식재를 잘했지만 습기가 많은 여름철 관리를 잘못하면 다 곰팡이 균에 의해 다 썩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기 전까지 접종목 관리를 철저히 하여 종균 배양 상태가 좋았다 하더라도 여름철 장마기 동안에 고온과 다습으로 인하여 표고 균의 힘이 약해져 순식간에 종균이 사멸하는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장마기 동안 기상상황을 주시하면서 접종 목을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여름철 장마기에는 주변 환경이 과습 하므로 통풍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또한 접종 목이 고온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마 이전에 발생하는 해균들은 대부분 참나무 원목 속의 영양분을 서로 경쟁하여 섭취하여 피해를 주는 해균들이 주로 많지만 여름 고온 다습기에는 표고 균을 잡아먹는 해균이 번성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면서 여름 장마 기를 넘어가야만 재배에 성공할 수 있다.

 

접종목 뒤집기 작업

대부분의 농가가 장마 기를 장작 쌓기 상태로 보내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방법이며 이렇게 되면 장마기 동안 여러 가지 해균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하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장마기 이전 6월 초에 접종 목을 통풍이 원활한 방식인 우물정자나 베갯목으로 바꾸어 준다. 고무 버섯이나 맹아가 심한 접종 목 및 물참나무, 굴참나무 계통의 수종은 수분이 많으므로 우물정자 상태로 하고 주홍 꼬리 버섯이 많이 발생된 상수리 계통의 건조한 접종 목은 낮은 베갯목 쌓기로 접종 목의 쌓는 방법을 바꾸어 줄 필요가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통풍을 원활히 하여 해균 발생을 억제하고자 장마 이전에 세우기를 실시하는 농가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수피 표면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으나 접종 목 수피 표면이 건조로 경화하는 현상이 발생되고 접종 목의 내부 균배양 속도를 늦게 하는 결과를 가져와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하다.

 

재배장 바닥 청결 및 배수

해균이 접종 목의 지면에 닿은 부위를 통하여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멘트 블록을 밑에 깔고 접종 목을 우물 정자로 쌓는 경우는 덜하지만 접종 목이 지면에 직접 닿는 베갯목 쌓기를 할 경우는 지면에 생석회를 충분히 깔아준 상태에서 바로 눞이기 및 뒤집기 작업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바닥이 과습 해지지 않도록 특히 논에 하우스를 지은 경우에는 하우스와 하우스 사이에 배수로를 깊숙이 파주어 비가 오거나 물을 주더라도 하우스 바닥이 질퍽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에 장시간 오는 비를 그냥 맞도록 방치하게 되면 푸른곰팡이병이 대량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마철 동안은 자연 비는 최대한 맞지 않도록 한다. 접종 목이 건조하여 물을 준경우와 비를 맞힌 경우는 수분이 접종목 표면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도록 빨리 접종 목을 건조시키는 것이 최선이므로 물을 주는 시간을 아침 일찍하여 해가 뜨면서 수분이 바로 증발되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는 대형 선풍기 등을 가동하여 빨리 말려주는 것이 푸른곰팡이 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새싹 관리

장마기에 주로 물 참 및 굴참나무 접종 목에서 맹아가 발생하거나 표고 균이 지나치게 겉으로 많이 흘러나와 절단면에 심하게 코팅되거나 종균 부위를 덮고 있는 현상은 접종 목이 아직 수분이 증발되지 않은 생목 상태이라는 표시이므로 하루빨리 통풍이 원활하도록 접종 목을 풀어헤쳐 바로 눞이기 작업에 들어가야 하며 주홍 꼬리 버섯이나 동고 병균이 발생할 때까지 비를 맞히거나 물을 주는 것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나치게 그늘을 만들어 주어도 온도가 오르지 않아 접종 목 건조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접종 목을 배양하는 환경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밝게 해 주어 온도가 어느 정도는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장마 후 건조 및 고온에 대한 대책

하우스 천장이 비닐로 피복된 하우스는 장마기간 동안 접종 목 및 버섯목에 비를 맞히지 않아 푸른곰팡이 및 고무 버섯 등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해균들의 발생은 적지만 상대적으로 접종 목이 심하게 건조되어 주홍 꼬리 버섯이 발생이 심하고 버섯종균 또한 건조한 상태이므로 고온을 피하면서 주홍 꼬리 버섯을 억제하고 종균의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 비닐 개폐식으로 되어 있는 하우스인 경우는 비닐을 내려 더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비닐이 고정식인 경우는 하우스 천정에 통기구를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선풍기를 활용하여 강제로 공기가 흐르게 한다. 맑은 날을 이용하여 한낮을 피한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3~4시간 정도 버섯목에 살수하는 것을 반복하여 주홍 꼬리 버섯을 억제하고 종균의 활력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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